친구와 잘 지내는 방법. 알아서 저절로 배워야 할 것 같은데, 유독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주변 어른들이 도와야겠지요. 

 

1. 자아중심성 vs 조망수용 능력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은 보통 상황에 안 맞는 자아 중심성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아이가 조망수용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나처럼 생각하겠지가 아닌, 친구와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아는 것이지요. 너와 나는 다르며,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추론하는 능력, 바로 사회성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자는 아이와 대화할 때 '왜'라고 질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라는 단어는 자칫 아이가 위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떤 마음에서 그랬니?"가 더 좋은 질문이라고 합니다.

 

 

2. 독서를 통해 사회성 키우기

 

  미국 뉴욕대학교 앨런 멘덜슨 교수가 546개의 가정을 비교 실험한 결과 부모가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책을 읽어 줄 때 사회기술도 전반적으로 향상된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주인공의 관점, 다른 캐릭터의 관점에 자신을 이입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경험이 조망수용 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자주 읽어주세요. 또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아이가 줄거리도 바꾸어보게 해주고, 등장인물의 감정을 추론해보는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세요. 독서 후 후속 활동을 통해 아이가 다양한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관계의 기술(첫인상 -> 공통점 찾기 -> 이미지 트레이닝)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보통 표정이 밝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인상이 굉장히 중요한 것은 다들 아시지요? 

 

  먼저 잘 웃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표정이 굳은 얼굴을 시범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무표정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일지 알게 되지요. 그러고 나서 아이와 함께 거울을 보며 미소 짓는 연습을 해보고, 미소 셀카를 찍는 미션을 내줍니다. 첫인상만 바꿔도 호감도가 확 올라갑니다.

 

  첫인상 미션 이후, '친구와 공통점 찾기' 활동을 진행합니다. 아이가 다가가고 싶은 친구를 정하고 그 친구들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아 보는 것이지요. "그 친구는 뭘 좋아하지?, 동생은 있나? 좋아하는 아이돌은 누구지?"와 같이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한다면 그 친구와의 대화 주제가 점점 풍부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가가고 싶은 친구와의 대화를 상상해보는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 친구에게 다가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혼자 마음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보는 겁니다. 다가가고 싶은 친구와 대화를 상상해보는 것이지요.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자신감과 편안함이 생길 것입니다.

 

4. 친구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회복적 서클

  학교에서, 또는 가정 내에서도 아이들은 많이 싸웁니다. 어른들은 이런 상황을 굉장히 골치 아파하며 제발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하곤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의견이 서로 다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오히려 이런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벙을 가르쳐드리고자 합니다.

 

  회복적 서클은 갈등관계에 있는 아이간에 서로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A와 B가 싸웠다고 해보지요. 

 

1. A가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2. B는 여기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A가 한 말을 들은 대로 말해봅니다. 들은 대로 말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저항감이 작습니다.

 

3. A는 B가 한 말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A는 B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거 같아 기분이 조금 풀어집니다.

 

4. "B야, A의 말이 사실이라면 A는 어떤 느낌이었을까?"라고 물어봅니다. B가 A에 대한 느낌을 말해주면 A는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이해해준 것 같아 B에게 마음이 움직이지요.

 

5. 이 과정을 B의 입장에서 다시 진행합니다.

 

  갈등 자체를 나쁘게 보는 아이들보다,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 있음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여 관계를 성숙하게 하는 아이들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만약 아이들의 갈등을 중재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회복적 서클 방법을 강추드립니다.

 

다음 5편에서는 아이의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다" 미국의 자동차왕 헨리 포드가 했던 말입니다. 그만큼 자신이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교육학에서 할 수 있다는 마인드는 자기 효능감이라고 합니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아이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선호하며 효율적인 공부전략을 활용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자기 효능감을 어떻게 올려줄 수 있을까요?

 

1. 작은 성공 경험시키기

 

  자기 효능감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자기 효능감을 키워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성공을 많이 경험시켜주는 것입니다. 먼저 부모가 아이의 입장에 서봅니다. 이후 아이가 할 수 있는 일 보다 살짝 높은 수준의 과업을 제시하고, 이를 성공시키는 과정을 여러 번 경험시키는 것이지요. 꾸준히 작은 성공이 쌓이다 보면 아이도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성공을 간접 경험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명 롤모델을 설정하는 것이지요. 아이와 비슷한 역경을 가졌던 위인이 어떻게 그 역경을 이겨내는지 보게 하는 겁니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성공한 위인을 보며 아이도 "나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위 사람과 '비교'는 하면 안 됩니다!

 

 

2. 성장형 사고방식 키워주기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캐롤 드웩은 이 세상에 2가지 타입의 사고방식이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고정형 사고방식''성장형 사고방식'이지요. 고정형 사고방식은 자신의 능력이 고정되어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실패를 맞이할 때 두려워하지요. 자신은 더 나아질 수 없고, 실수는 곧 무능함이 증명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성장형 사고방식은 스스로 노력하고 주위의 도움을 받으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실수를 해도 좌절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지요.

 

  아이가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칭찬을 할 때 주의해서 해야 합니다. 지능을 칭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예를 들면 "넌 정말 똑똑한 아이구나"와 같은 칭찬이지요. 똑똑하다는 칭찬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만 풀 것입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자신은 '똑똑한' 학생이 아니게 되니까요.

 

  노력, 과정에 대한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정말 열심히 노력했구나"와 같은 칭찬이지요. 결과에 대한 칭찬이 아니므로, 실수하거나 실패해도 주눅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수를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마인드셋을 가지게 되지요.

 

다음은 저자가 제시하는 자기 효능감에 도움이 되는 칭찬, 안 되는 칭찬의 예시입니다.

 

좋은 칭찬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네" : 아이의 노력을 짚어줍시다

 

"지난번에는 계산 실수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실수가 줄었구나. 잘했어!" : 아이의 발전한 부분을 칭찬해 줍시다

 

"어떤 점을 잘한 것 같니?" : 때로는 아이에게 스스로 칭찬할 점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나쁜 칭찬

 

"100점 맞았네 잘했어" : 결과에 대한 칭찬은 고정형 사고방식을 키웁니다

 

"넌 똑똑하니까 합격할 거야" : 재능을 강조하는 칭찬입니다.

 

" 잘했네" : 추상적인 칭찬입니다. 구체적, 과정에 대한 칭찬으로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3. 실패에 대한 관점 바꾸어주기

 

  아이들이 살다 보면 많은 실패를 경험할 것입니다. 이때 부모가 "그렇게 놀더니"와 같이 감정적으로 비난하면 실패에 대해 부정적 감정이 쌓일 것입니다.

 

  먼저 아이가 저번보다 성장한 점은 꼭 짚어주세요. 그러고 나서 실패, 실수를 보완할 계획을 아이와 같이 고민해보는 겁니다. 실수, 실패가 나쁜것이 아닌 자신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다음 4편에서는 아이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 중 한 분이신 박세익 전무님이 해주신 말씀입니다.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야할 3비가 있다. 바로 비교, 비난, 비관이 그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자존감을 키워주는 방법도 3비를 하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한 모습까지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단점에 비관하지 않고 장점은 살리고자 노력하는 것이지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아이들은 실수나 실패를 해도 쉽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실수, 실패를 자신의 능력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에 치이고, 가정에 치이다 보면 우리는 아이에게 자존감을 꺾는 말을 나도 모르게 하게 됩니다. 저자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말과 꺾는 말을 책에서 구분해 주는데요. 저부터 자존감을 꺾는 말을 지양하고 키워주는 말을 많이해보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꺾는 말(책 PG 71~75)

 

1. 조그만 게 뭘 안다고 그래

  그저 어리다는 이유로 생각과 감정을 무시당하면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부모에게 털어놓지 않게 됩니다.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2. "내가 너라면", "나는 어렸을 때"

  요즘 유행하는 "라떼는 말이야"류 말입니다. 아이는 엄연히 부모와 다른 인격체이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부모와 '비교' 되는 것이지요. 

 

3.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맨날 놀더니, 시험 망칠줄 알았다."라고 말하면 아이는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요? "아! 내가 열심히 안해서 시험을 망쳤구나, 앞으론 열심히 해야지!" 이럴까요? 오히려 자신의 힘듬을 몰라주는 부모에게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프로'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아이를 몰아부치기 보다는 "이번에는 결과가 안좋았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와 같이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아 성장의 기회로 바꿔줘야 합니다.

 

4. "지금 엄마한테 짜증내는 거야?"

아이가 버릇이 없을 때, 엄마도 같이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아이는 '짜증이 날 땐, 짜증으로 응수해야하는구나"라는 잘못된 배움을 하게 됩니다. 쉽진 않으시겠지만 이성적으로 아이에게 부정적 감정을 건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짜증이 났구나, 그래도 그렇게 말하면 엄마가 속상하구나"와 같이 아이의 감정은 인정하되, 행동은 구체적으로 지시해야 합니다.

 

 

이와 반대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럴 수 있겠다" 

아이와 내 마음이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아이의 말을 인정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 "궁금한데 이야기해줄 수 있니?"

아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될 때,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다 질문을 하면 좋습니다. 

 

3. "네가 있어서 든든해", "너로 인해 행복해"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만 여기서 조건이 있으면 안되고 존재 자체에 대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4. "미안해 속상했지?"

아무리 어른이라도 아이들에게 미안한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꼭 사과를 하고 감정을 만져주세요. 아이들에게 사과를 해도 권위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자존감을 키워주는 말을 할 때, 내용도 중요하지만 '영혼'도 중요합니다. 진정성 있는 리액션을 보여주어야 아이들도 부모를 진정성있게 대할 것입니다.

 

3편에서는 아이의 자기효능감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필요한 스킬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1) 자기 관리 능력2) 상대방과 협업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평생학습 시대라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공부가 끝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현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이 앞서갈 것입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팀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입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대부분 AI로 대체될 것입니다. 앞으로 인간은 AI가 할 수 없는 감성적인 영역, 팀워크로 협업하여 창의성을 일으키는 영역에 종사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감이 넘치고, 배움을 좋아하며,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들이 미래 세대의 주인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한혜원 선생님의 책 '초등감정 사용법'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마음 능력들과 이를 키워줄 수 있는 지도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가 자주 한다는 것이 그것을 잘한다는 말과는 다릅니다. 우리 모두는 미래 세대를 키워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먹구구식, 우리 부모님한테 배운 방식이 아닌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으로 아이들을 지도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대한민국 모든 어른들의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리뷰 형식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본 책에는 아주 세세한 사례로 설명을 해서 쉽게 이해가 됐습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꼭 본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우리 아이들이 갖춰야 할 능력들

 

  여러분들은 혹시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한 말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을 아시나요? 저는 처음에 이 말을 네이버 웹툰에서 보게 되었는데, 실제 내용과 웹툰은 크게 다르더라고요 ㅎㅎ. 사르트르는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을 다음과 같은 뜻으로 말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이유는, 타인들의 평가와 판단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이다라고 말이지요.

 

  우리 아이들도 비슷합니다. 아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모, 선생님, 또래의 판단에 지나치게 민감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친구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초등학교 4학년 이후에 아이들의 고민이 많아지지요. 주변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고, 마음이 단단한 아이를 키워주기 위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아이의 단단한 마음을 구성하는 능력들 : 1. 자기 수용력 2. 자기 조절력 3. 자기 결정력 4. 자기 효능감 5. 자존감 

 

1. 자기 수용력 :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자책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능력

 

2. 자기 조절력 :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거나 표현할 수 있는 능력

 

3. 자기 결정력 :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능력. 어렸을 때, 아이의 서툰 행동에 꾸중이나 질책을 하면 아이들이 자기 결정력을 키우지 못함.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할 수 있도록 주위의 격려가 필요.

 

4. 자기 효능감 : 자신의 능력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 실패를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능력.

 

5. 자존감 : 자신이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함을 아는 능력. 자존감이 건강한 아이는 사랑을 기꺼이 표현할 수 있음. 

 

 

(2) 아이에게 단단한 마음을 키워주기 위한 부모의 전략

1. 아이의 마음을 안다고 착각하지 않기. '판단''해석' 보단 '이해''질문'!

  저자는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면, 거의 모든 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를 이미 아는 듯이 말하곤 한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아이가 친구에게 너무 휘둘려서 걱정이다"와 같이 말이죠. 아이에게 문제 상황을 직접 듣는 것이 아닌,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문제 상황이 무엇인지 '확정'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는 엄마와 뱃속에서부터 함께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판단하거나 해석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질문하시고 들어주세요. 섣불리 단정하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줄 때 아이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꺼내놓을 것입니다.

 

2. 스킨십 자주 해주기

  원숭이 애착 실험을 혹시 아십니까? 애기 원숭이에게 1) 철사로 된 우유가 나오는 엄마와 2) 인형으로 된 우유가 안 나오는 엄마를 선택하게 하였더니, 우유가 안 나오더라도 2) 인형 엄마에게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만큼 스킨십은 단순히 몸을 맞닿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이와의 따뜻한 스킨십은 아이에게 안정감, 행복감, 신뢰감의 기반이 됩니다. 매일매일 꼭 아이를 안아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일상과학 위키

  만약 주위에 안아줄 어른이 없다면, 스스로 안는 방법도 있습니다. 눈을 감고 상체에 팔을 엇갈려 놓고 가슴을 토닥이는 포옹법입니다. 이 방법도 안정감 증진에 좋다고 하네요.

3. 선한 마음 짚어주기

  우리 아이들이 잘못을 하면, 어른들은 잘못한 일을 '교정', '훈육'하는 욕구가 앞서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은 일명 '양심의 톱니바퀴'처럼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훈육하실 때, 처벌과 교정에 집중하기보단, 아이들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선한 마음을 짚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모둠활동 중 한 아이를 괴롭힌 3명이 저자의 상담실로 상담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은 혼날 줄 알고 기가 죽어 있었지요. 하지만 저자는 다짜고짜 뭘 잘못했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요즘 학교 생활은 어때?", "힘든 점은 없니?"와 같은 질문으로 아이들이 안정감을 갖고 상담에 임할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아이들은 자신들의 억울한 점을 털어놓았습니다. 괴롭힌 한 명이 모둠활동에 너무 협조하지 않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이죠. 그때 저자는 아이들에게 "잘하려고 했는데 방해해서 화가 났구나, 협조가 잘 안돼서 힘들었을 텐데도 친구와 함께 모둠활동을 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참 기특하다"와 같이 말이죠. 그 이후 교실로 돌아간 아이들은 협조하지 않는 친구를 열심히 도와 모둠활동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책 PG 54~55)

 

  저는 위 사례를 읽고,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그 잘못 너머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아이가 잘못한 점을 고치려고 하면 반항심만 들지 않을까요? 아이의 상황을 잘 들어주고,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선한 마음을 이끌어주는 것 꼭 기억하세요!

 

4. 믿음의 힘

  알버트 아인슈타인, 토마스 에디슨과 같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을까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둘은 모두 초등학교 때 부적응자였습니다. 심지어 한 초등학교 때 담임은 아인슈타인 보고 큰 인물은 못될 것이라고 성적표에 쓰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들이 주위의 조롱을 이겨내고 위인전에 오를 만큼 훌륭한 업적을 남긴 것은, 둘을 언제나 지지해주었던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가족, 주위 동네 어른, 학교 선생님등과 같이 의지할 수 있는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맞벌이, 핵가족화, 스마트폰으로 인해 아이들이 많이 외로워진 것 같습니다. 양적으로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끝없는 지지를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편에서는 아이들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들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부에 사시던 제 지인분이 계셨습니다. 생활비도 싸고 주변에 산도 많아 등산이 취미인 지인분은 만족하며 살고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습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신 끝에 서울 중계동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사교육비에도 큰 돈을 지출하셨지요. 

 

  사교육비 때문에 저축을 많이 못하셨지만 노후대비 걱정이 크지 않습니다. 바로 중계동의 집값이 매수 시점 이후 2배 이상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맹모에게 상을 주는 나라' 라고도 합니다. 자녀교육을 위해 학군지로 이사를 했더니, 집값이 올라 사교육비를 지출하고도 돈을 벌었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없으신 분들은 직주근접만을 기준으로 부동산을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러시던 분들도 자녀를 낳으면 '학군'이라는 것이 굉장히 큰 프리미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내 아이가 길을 건너서 초등학교를 가는지, 주변에 유해시설이 있는지 없는지, 면학 분위기가 좋은지 나쁜지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학군은 단순히 아이를 키우기 좋은 곳만은 아닙니다. 학군지는 보통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만족합니다. 첫째, 중산층 이상의 주민들이 많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며. 둘째, 직주근접 또는 교통이 좋습니다. 이런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은 사람들의 수요가 항상 받쳐주기 때문에 오를 때는 많이 오르며 떨어질 때는 덜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염두하시는 분들이라면 학군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리뷰를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 학군지 및 미래의 학군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현재의 학군지

 

  현재 완성된 학군지로는 다음 입지들이 있습니다. 강남 대치, 목동, 중계, 광진, 평촌, 일산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산을 제외한 모든 입지들이 3대 업무지구(강남 여의도 광화문)로의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있었는데, 이제는 일산까지 GTX-A 및 대곡 소사선으로 교통이 편리해질 예정입니다. 이미 검증된 학군에서 자녀교육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위 입지들 중 여건에 맞추어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위 학군지들은 준공된지 20~30년이 된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학령기 자녀가 대학에 가기까지는 최소 6년 최대 15년이 걸립니다. 최소 6년의 시간이 묶이는 만큼 재건축,리모델링을 노릴 수 있습니다. 준공된지 오래된 아파트에 일명 '몸태크'를 하시는 거지요. 재건축만 된다면 자녀교육과 시세차익 둘다 얻으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호갱노노

 

 

2) 미래의 학군지

 

  현재의 학군은 이미 검증이 된 우량주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아이 교육보다 시세차익에 중점을 두시는 분들이라면 미래의 학군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래의 학군지가 될 곳은 1.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 2.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공급되는 곳입니다. 저자는 아래의 지역들을 추천합니다. 1. 마포 2. 마곡 3. 판교 4. 세종 5. 위례 6. 옥수. 다만 위 입지들은 학군과 별개로 이미 입지가 좋은 지역입니다. 저자가 책을 쓴 2018년에도 비쌌지만 지금은 훨씬 비싸졌기 때문에 과연 투자수익율을 크게 낼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너무 큰돈이 집에 묶이거든요. 

 

  따라서 저 나름대로 가격이 적정하면서 미래의 학군지로 될 지역들을 뽑아보았습니다. 물론 제 뇌피셜은 아니고 저자가 힌트를 준 지역 중에서 골라보았습니다. 제 나름의 학군지는 바로 1. 인천 송도 2. 경기도 동탄 3. 경기도 광주 3. 시흥 장현지구 입니다. 위 지역 모두 앞으로 일자리가 늘거나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으로의 교통이 좋아지는 지역입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 예정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주가 끝나고 학원가가 형성되며, 10년 후 대입실적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지금과는 급이 다른 입지가 되어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참고로 아래 색칠된 부분은 학원가 입니다.) 

 

  1. 인천 송도

출처 : 호갱노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본사가 있는 송도입니다. 유일한 약점인 수도권 접근성은 GTX-B가 완공만 되면 정말 좋은 입지입니다. 투자자라면 선진입하기 좋은 기간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와 있으며, 국제학교 채드윅과 포스코 자사고인 포스코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1순위로 추천드립니다.

 

2. 경기도 동탄

 

출처 - 호갱노노

수원의 배후지 동탄신도시입니다. 동탄1, 동탄2 각각 학원가가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탄역은 GTX-A의 수혜를 크게 보는 지역입니다. 완공만 되면 강남을 30분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수원과 용인같이 일자리가 늘어나는 입지에 위치해 있어 수요도 탄탄할 것입니다. 10년을 보고 들어가셔도 좋겠습니다. 

 

3. 경기도 광주

출처 - 네이버 부동산

 

  경기도 광주는 학원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경강선으로 판교를 30분 통근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판교 테크노벨리2가 판교 테크노벨리1 규모만큼 커진다고 합니다. 판교, 강남에 직장이 있으신 분들중에 자금여력이 알맞으신 분들이 선택하실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4. 시흥 장현지구

 

  시흥 장현지구 입니다. 보시다시피 깔끔한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 또는 입주 예정이고요. 서해선을 통해 소사역으로 7호선 환승을 하여 구로-가산 G밸리 출퇴근이 가능하며, 이후 서해선이 연장되면 마곡 및 여의도까지 통근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언젠간 리더가 됩니다. 그곳이 가정이 될 수도 있고, 회사가 될 수도 있고, 군대가 될 수 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무데서도 리더의 자질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신이 노력해서 배워야 하지요. 그러다보니 우리 주변에 존경할 만한 리더가 많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리더, 무능한 리더, 변명하는 리더, 끊임없이 간섭하는 리더 등은 우리가 정말 싫어하는 리더들입니다.

 

출처 - 가짜사나이 시즌1

 

  유튜브에서 크게 흥행한 가짜사나이 시즌1에는 여러 명대사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인성에 문제있어?"라는 대사가 가장 와닿았습니다. 영상에서는 가끔 팀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IBS보트를 드는 훈련에서 혼자 팔힘을 빼는 것이라던지요.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랬을 테지만 팀을 저버리는 행동이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인생도 가짜사니어처럼 카메라로 24시간 촬영하면 어떨까요? 과연 우리들은 우리가 욕하는 리더의 모습들을 단 하나도 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부모에게 학대당한 자녀가 커서 부모가 되면, 자기가 싫어하던 학대를 자식에게 똑같이 하듯이, 우리도 우리가 욕하는 리더의 모습을 어느순간부터 무심코 답습한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좋은 리더십에 대해서 공부하고 실천한다면 어떨까요? 가정에서, 회사에서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면 그 영향력이 위 아래로 퍼져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은 곳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저는 선배들의 실수로부터 배우고 후배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기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는 이번 책 '네이비 씰 승리의 기술'은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고 자신합니다. 위 두 저자는 미국 특수부대 네이비 씰 소속으로 이라크 전에서 가장 위험한 작전지역인 '라마디'에서 생사가 오가는 작전을 펼칩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팀원들을 다독이며, 상관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었던 핵심 마인드들을 담았습니다. 모든 핵심 마인드들이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내용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1. '극한의 리더십'

 

  저자들은 우리에게 '극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극한의 리더십'이란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잘못된 일에 대해서 100% 책임을 지는 마인드 입니다. 물론 이 세상에 리더가 100% 잘못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부하직원이 지시를 잘못 이행했을 수도 있고, 가정했던 상황이 갑자기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변명을 하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팀원들은 변명하는 리더를 존경할 수 없을 것이고, 윗선에서는 다음부터 일을 믿고 맡기지 못할 것입니다.

 

  저자는 잘못된 일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도록 가르칩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지요. 자신이 실수한 점을 반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다면 1) 자기 자신이 발전할 수 있고, 2) 솔직한 모습에 팀원들과 상관들도 리더를 신뢰할 것입니다. 

 

 네이비씰 훈련소에서 일어난 일을 예시로 들기도 합니다. 그때 당시 2분대는 팀워크가 좋아 항상 성적이 1등이었고, 6분대는 팀원들간 불화가 심해 항상 꼴찌를 하였다고 합니다. 저자가 6분대장을 나무라자 6분대장은 자신의 팀원 탓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저자의 상관이 6분대장과 2분대장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고 분대장만 바뀐 것이었습니다. 팀원끼리 티격태격하던 6분대가 분대장이 바뀐 이후 하나로 뭉치더니, 급기야 훈련에서 성적 1등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원래 6분대장은 자신의 잘못과 '극한의 리더십'을 깨닫고 지금은 훌륭한 장교가 되었다네요.

 

  저도 조직안에서 실수를 인정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100% 내 잘못은 아닌거 같은데, 이걸 인정하면 왠지 제 자신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일이 잘못되면 '극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겠습니다. 일에 대해 100% 책임을 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내 자신이 성장하고 위 아래로 존경받는 일이란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2. 맡은 일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합리적 '이유'로 팀원을 이끌기

 

  리더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리더가 자신도 믿음이 안 가는 일을 팀원들에게 하라고 이끌 수 는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윗선의 지시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고 해봅시다. 이때 리더는 상관에게 지시의 근거를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이후 지시의 근거를 팀원들에게 논리적으로 꼭 설명을 해야 합니다.

 

  저자들은 이라크 라마디에서 윗선의 어처구니 없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바로 이라크군과 협동해서 작전을 수행하라는 지시였습니다. 당연히 저자들의 팀원들은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전장에서 말도 통하지 않으며, 팔굽혀펴기 10개도 못하는 오합지졸들과 작전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이때 저자는 팀원들에게 이라크군과의 협동 작전의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만약 미군이 이라크 정규군을 훈련시키지 않고 이라크를 떠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라마디는 다시 알카에다에게 점령당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로 미군의 추가적인 피해가 커질 것입니다. 이라크군과 협동 작전이 필요한 이유를 팀 차원이 아닌,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기 위한 큰 그림이라는 것을 팀원들에게 설명한 것이지요.

 

  우리는 가끔 권위에 기대 일방적인 지시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의 권위가 탄탄해진다고 착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팀원들은 강압에 의한 권위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진정으로 이끌고 싶으면 최대한 합리적으로 지시의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이 윗선의 지시가 이해가 안된다면 이해가 될 때까지 끊임없이 질문해서라도 말이지요. 그리고 팀 차원이 아닌 조직의 큰 그림과 함께 지시의 이유를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필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팀원들을 이끄는 것,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3. 지시는 단순하게

 

  리더는 최대한 단순하게 지시 내용을 설명해야 합니다. 팀원 모든 사람이 자신의 역할과 만약의 사태에 어떻게 행동할 지 알아야 합니다. 

 

 

4. 복잡할 땐 우선순위를 세우기

 

  일을 하다보면, 수많은 일들이 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지휘관이라도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다 압도당하기 일쑤입니다. 오히려 일을 다 망쳐버릴 수도 있지요. 이럴 때는 꼭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해결해야 합니다. 나뭇가지를 한꺼번에 꺾는 것보다 한개씩 꺾는게 더 쉬운 위치랑 같습니다.

 

  여러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면, 먼저 한발 물러나 큰 그림을 그려봅시다. 그 이후 각 문제들의 시급성을 평가 한후,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입니다. 물론 상황이 변하면서 우선순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큰 그림과 디테일을 둘다 챙겨야 합니다. 

 

 

5. 아래뿐만 아니라 '위'도 이끌기

 

  일을 하다보면, 윗선에서 계속 태클을 걸거나 보고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1차적으로 우리 vs 그들 

이라는 대립구도를 형성하게 됩니다. 상관이 우리의 일을 망치고 싶어한다거나, 보고서 더미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런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하지만, 윗선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의사결정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이 우선순위에서 빠질 수도 있고, 이해하기 힘든 지시를 내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 좋은 리더는 단순히 불평하지 않습니다. 좋은 리더는 윗선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승리하기 위한 파트너로 생각합니다. 그들이 태클을 걸거나 보고서를 요구하는 것은 현장의 정보가 윗선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가 먼저 윗선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윗선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공한다거나, 현장에 임원을 방문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요.

 

 

 

  이번 본문에서는 핵심 마인드와 그에 대한 설명만 간략히 적어보았습니다. 책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에서는 네이비씰 복무중에 저자들이 저 핵심마인드를 어떻게 배울 수 있었는지, 또 실제로 기업에 적용해 성공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특수부대 또는 리더십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기 어려우신 분들은 제가 좋아하는 웅이사님의 북터뷰를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MRGwBjFNTA

  

 

  

  

 

 

  이번 글은 아마 국내 최초(?)로 부동산 투자와 4계절 포트폴리오를 접목한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아닐 수도 있어요 ㅎㅎ) 지금까지 글을 따라 오신 분들이라면 4계절 포트폴리오의 여러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불황에 강하다는 점일 것입니다. 1) 4계절 포트폴리오 자체가 경제 위기에 강하도록 미국 국채 비중이 높고요, 2) 경제위기 때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기 때문입니다.

4계절 포트폴리오 연 수익율 출처 : portfolio visualizer.

  위 그래프는 4계절 포트폴리오의 '달러'기준 수익율 입니다. 1998년 IMF 당시 환율이 900원대에서 2000원까지 올랐기 때문에 1998년 수익율은 15%가 아닌 거의 30%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에서 1500원대 까지 올랐어서 위 표의 수익율보다 높은 4~5% 이상의 수익율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4계절 포트폴리오로 우리 자산을 지키고 있었다면,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다른 자산가격이 떨어질 때 오히려 돈을 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지점은 2가지 지점입니다. 1)1998년 imf로 1999년까지 부동산 시장이 박살이 났다가, 그 이후 2008년까지의 대세상승장. 2) 2008년 금융위기부터 2014년까지의 침체장이후 2021년 현재까지 이어진 대세상승장 입니다. 

 

 

출처 : KB 부동산 시세

  만약 부동산에 영끌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대외 변수 충격으로 인한 부동산 침체장시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울 것입니다. 오히려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감당 못해 억지로 팔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4계절 포트폴리오로 부동산 침체장 때 오히려 돈을 벌 고 있는 상황이라면, 저평가된 부동산을 줍줍하는 것이 더욱 수월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부동산 투자자분들에게 4계절 포트폴리오를 추천드립니다.

 

1) 다음 사이클을 노리는 무주택자

 

  현재 2021.2.4일 기준 지방 소도시, 경기도의 외곽인 양주 옥정, 동두천까지 집값이 오르고 있는 시점입니다. 양주 옥정 같은 경우 10년전 가격을 회복했다고도 하네요. 공통적으로 서울 3도심(광화문,강남,여의도)에 출퇴근이 불가능한 입지들입니다. 확실히 집값 상승의 초기 사이클은 아니지요. 2008년 부동산 사이클 끝자락에서 용인 대형들이 마지막 불꽃을 쏘아올리는 것을 기억해보세요.

 

  물론 전세 수급 및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앞으로 상승장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부동산 고수라면 달리는 말에 올라타 수익을 보고 빠져나오실 수 있지만,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잘못하면 물릴 수도 있는 시장입니다.

 

  그러신분들은 모은 돈을 현금으로만 들고있기보다, 4계절 포트폴리오로 돈을 안정적으로 불리시면서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 이후 부동산 침체장이 와서 아무도 부동산에 관심이 없을 때, 자신이 살 수 있는 1주택을 취득하시는 겁니다. 

 

  2010~2014 수도권 침체장때를 보면 왜 다들 그때 집을 안샀나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론과 주변에서 모두 집 사는 걸 보고 미쳤다고 할 때 집을 살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때 휘둘리지 않고 내집마련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부동산 입지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2) 상위 입지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

 

  1주택자분들의 주된 목표는 지금 사는 곳 보다 더 좋은 입지(일자리가 가까운 지역, 학군이 좋은 지역 등)로 갈아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승장에서는 아파트의 가치평가가 거의 정확하게 이루어 집니다. 예를 들면 강남구 평균 평당가격이 3700만원이고 마포구가 2500만원, 고양시 덕양구가 1400만원처럼 구분이 확실해집니다.

 

  하지만 침체장이 오면 아파트 가치평가의 왜곡이 일어납니다. 모두가 아파트에 비관적이기 때문이죠. 2013~2015년 당시 반포 자이 가격과 화곡 우장산 아이파크 가격이 6억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지금은 18억차이가 나네요.

 

 그래서 1주택자분들은 자신의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와 갈아탈 아파트의 가격차이를 유심히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무주택자 전략과 마찬가지로 4계절 포트폴리오로 저축한 돈을 안정적으로 굴리고 계십시오. 시간이 흘러 부동산 시장이 침체할 때(즉 아파트 가격 차이가 붙을 시) 갈아타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구체적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을 위한 4계절 포트폴리오 배분 비율을 공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번 글에서는 대략적인 사계절 포트폴리오의 철학과 자산군 비율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계절 포트폴리오에 실제로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상장 ETF를 직구하실 때는 아래의 세금 구조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해외 상장 ETF로 이득을 볼 시, 부동산처럼 양도소득세를 22%내야 합니다. 다만 좋은 점은 수익 본 ETF에서 손해 본 ETF를 뺀 나머지만 과세(손익통산 과세)하기 때문에, 우리 같은 자산배분 투자자들에게는 유리합니다.

 

  이에 반해, 국내 상장 해외 ETF들은 일단 수익을 보기만 하면 배당소득세로 무조건 15.4%를 내야 합니다. 다만 2023년이 되면 국내상장 ETF들도 손익통산을 하여 세금을 내게 되어 해외상장 ETF보다 유리한 세금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주식 직구로 사계절 포트폴리오를 구현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직접구현, 2) RPAR ETF 매수, 3)이루다 투자일임 펀드 가입, 4) 삼성자산운용 믿음직한 4계절 EMP 펀드 가입 입니다.

 

 1) 직접 구현하기

  증권사 어플을 여시고, 주식종목검색(해외주식)에서 아래의 티커(영어 약자)를 검색하셔서 매수하시는 방법입니다. 실제 세부 비율은 김단테님의 비율을 참고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단테님의 책 "절대수익 투자원칙"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투자 비율뿐만 아니라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마인드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강추합니다!

 

VT(전세계 주식 ETF) 40%

TLT(미국 장기채 ETF) 20%

LTPZ(미국 물가연동채권 ETF) 20%

EMLC(신흥국 채권 ETF) 5%

VCLT(미국 회사 장기채권 ETF) 5%

GLD(금 ETF) 5%

DBC( 원자재 ETF) 5%

 

전 재산을 각 자산군 비율만큼 매수하신 뒤, 리밸런싱 하시면 됩니다(1년마다 비율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YrZOrgSuAE

 

 2) RPAR ETF를 매수

 

  사계절 포트폴리오를 개발하신 레이 달리오의 회사 '브릿지워터'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창업한 회사의 ETF입니다. 사계절 포트폴리오 철학을 기반으로 하나의 ETF를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투자하는 것보다는 훨씬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밸런싱도 알아서 해주니 더 좋지요. 다만 매년 0.5%를 수수료로 납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국 주식 종목검색에 'RPAR'을 입력하시면 매수하실 수 있습니다.

 

 

 3) 이루다 투자일임 펀드 가입

 

  김단테님이 이루다 투자일임을 창업하기 전에는, 유튜브로 사계절 포트폴리오 비율을 사람들에게 직접 알려주었습니다. 다만, 사람들에게 비율을 알려주어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소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단테님이 직접 창업을 하여 펀드 형식으로 상품을 제공해 간편하게 사계절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구글에 '이루다 투자일임'을 검색하여 들어가 보시면 되겠습니다.

 

4) 삼성자산운용 믿음직한 사계절 EMP 펀드 가입

 

  제도권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펀드로는 믿음직한 사계절 EMP 펀드가 있습니다. 이루다와 같은 중소기업을 믿지 못하신다면, 삼성의 이름을 건 위 펀드가 좋겠습니다. 다만 이 펀드의 치명적인 단점은 미국 국채 ETF에 환헷지(극심한 환율 변동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해주는 대신 수수료를 받음)를 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산 배분을 하는 이유는 불황에 강하기 위해(즉 원/달러 환율이 오를 때 이득을 보기 위해) 투자하는 것인데, 원/달러 환율을 환헷지로 고정해버리면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만약 전세계적 불황이 오면 주식 가격이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미국국채의 가격이 오릅니다. 이때, 세계 경기에 민감한 한국의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게 됩니다. 헷지를 하지 않으면 미국 국채 가격 상승분 + 원/달러 환율 상승분을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헷지를 해버리면 불황 때 오직 미국 국채 가격 상승분만 수익으로 취할 수 있습니다. 

 

미국나스닥 100, S&P500, 미국 30년 채권에 환헷지를 걸어버린 정말 아쉬운 상품...

 

이상 해외 ETF 직구로 사계절 포트폴리오를 구현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국내 ETF를 통해 사계절 포트폴리오를 구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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