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적부터 게임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땐 스타크래프트, 중학생 땐 피파온라인2, 고등학생 땐 리그오브레전드를 정말 좋아했지요.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잘못하면 대입을 망칠뻔 했을 정도로 심하게 중독되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저는 게임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그저 게임에 재능이 없다거나, 공부를 해야 해서 잘 못하는 것이라고 자위를 하곤 했지요. 사실 찾아보면 공부와 게임을 둘 다 잘하는 학생은 주위에도 많았거든요.
역행자를 쓴 자청은 어렸을 적에 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학교에서 게임 상위 랭커였다고 합니다. 그 비결로 바로 공략집을 뽑았는데요. 잘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면 인터넷 공략집 및 공략 책을 구해서 수없이 반복해서 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게임에 투자한 시간은 적어도, 항상 친구들보다 게임을 잘할 수 있었던 거죠.
저자인 자청은 인생에도 성공할 수 있는 공략집이 있다고 합니다. 전교 꼴지 오타쿠였던 자신이 수억원의 연봉을 받는 사업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바로 역행자의 7단계 테크트리입니다. 저와 같이 테크트리를 알아보실까요?
질투심에 클릭을 할 수밖에 없는 자극적인 썸네일
1. 자의식 해제
1단계는 바로 자의식 해제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1단계를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참 마음이 아픈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더라도, 배우려는 자세가 없다면 성공은 불가능하겠죠.
팩트폭행은 너무 아파요 ㅠㅠ
이런 자의식을 해제하는 방법에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탐색 : 자신의 기분 변화 등을 잘 관찰하고,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파악하기
2) 인정 :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기.
3) 전환 : 부족한 점을 보완할 부분을 찾아보기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겠지요. 이성교제가 잘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저는 절대아님!)
자의식이 무장된 상태에서는 만나는 이성들을 탓하겠죠. "나의 진가를 몰라준다.", "요즘 남자/여자 들은 너무 외모만 본다"(사실 본인도 외모만 봄). "나는 나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겠다" 등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자의식 해제를 하여 부족한 점을 인정하면, 개선점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1) 외모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헤어스타일 및 옷을 유튜브를 참고하여 최소한 남들만큼 수준 올리기
2) 이성과의 대화법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책들을 읽기
3)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업무 및 재태크 전문성을 향상시켜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2. 정체성 만들기
제 주변에도 있지만, 자신이 절대 성공/부자가 되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 이미 본인이 안된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절대 불가능하겠지요.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정체성을 만드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책을 통한 간접최면 : 책은 해당 분야의 가장 훌륭한 사람이 체계를 갖춰 지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신 부읽남님은 독서가 지식을 얻기 가장 가성비가 좋은 방법이라고 하였죠. 책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바꾸려면 10배가 넘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유튜브를 보는 것보다, 부동산 관련 책을 읽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공부법입니다.
2) 환경 설정 :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 및 환경에 굉장히 민감한 동물입니다. 이는 원시시대 때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것은 곧 죽음이었기에 인간은 본능적으로 주위 사람들의 지지를 추구하게 됩니다. 때문에 주위에 자신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오프라인 모임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투자를 잘하고 싶다면, 관련 오프라인 강의도 자주 듣고, 온라인 카페 및 유튜브 동영상을 꾸준히 시청해야겠습니다.
3. 유전자 오작동
인류의 역사는 99%가 수렵/채집 시대였습니다. 이에 우리의 뇌는 수렵/채집을 잘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어 현재는 수렵/채집 시대 때 중요했던 기능이 오히려 손해가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렵/채집시대에는 꿀같은 당분이 굉장히 귀했기 때문에, 보이는 즉시 먹어치우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당분이 주위에 넘쳐나고 건강에 좋지 않지만,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당분을 먹어치우며 비만이 되곤 하지요.
인간 두뇌의 오류를 밝혀내서 노벨상을 받은 책
저자는 우리가 이겨내야 할 유전자 오작동(클루지)들을 알려주고, 이를 이겨내야 함을 강조합니다.
1) 낯선 일을 배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수렵/채집시대에는 실패를 하고 다시 재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자원이 부족하였습니다. 이에 우리의 두뇌는 새로운 도전을 거부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실패를 하더라도 충분히 재기가 가능합니다.(리스크 관리를 잘 하면) 이 오작동을 이겨내고, 완벽하려 하지 않고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 손실 회피 편향 : 인간은 이득보다 손실을 굉장히 혐오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손실회피 편향에 빠지지 않고, 수학/통계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현상을 파악해야 합니다. 잃는 것이 조금 있더라도, 얻는 것이 크다면 해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저자 자청은 유튜브를 하는 것이 굉장히 두려웠다고 합니다. 괜히 유튜브를 하다가 악플러들한테 허위 명예훼손을 당할까봐 걱정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냉정하게 유튜브는 온라인 마케팅에서 필수적인 시장이었기에, 자청은 유튜브를 시작하였고 6개월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하여 사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4. 뇌 자동화
운동, 게임, 공부, 사업 모든 분야에는 잘할 수 있는 공략집이 있습니다. 인터넷 및 책에 잘 나와있지요.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략집을 먼저 읽지 않고, 대충 해보다가 안되면 포기하는 일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았고요. 저자는 우리의 두뇌를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세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22전법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2시간 씩 하기)
독서를 통해 양질의 지식을 인풋하고, 이를 글쓰기를 통해 아웃풋을 한다면, 정복못할 분야가 없다고 합니다. 저도 2020년 전에는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관련 책을 100권이상 읽고, 관련 유튜브를 꾸준히 들으며, 칼럼도 몇번 쓰다보니 이제는 웬만한 왕초보 분들께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오목이론(장기적인 수 두기)
지금 당장의 이득보다는, 스스로 돈을 벌어다주는 시스템 수익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유튜브 하기, 전자책 쓰기 등이 있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돈이 되진 않지만, 어느정도 체계를 갖춰놓는다면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도 그동안 블로그에 서평 및 칼럼을 쓰는데 굉장히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꾸준히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3) 충분한 수면(8시간 이상)
유전적으로 잠을 4시간만 자도 되는 정말 부러운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4시간만 자는 쇼트슬리퍼들이 모두 부자가 아니지요. 잠을 자는 시간보다는 깨어있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은 건강에 좋고 창의성을 키워준다고 합니다. 잠을 아껴가면 나중에 다 청구서가 돌아온다고 하니, 잠은 최소 8시간 이상 잘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잠의 놀라운 효능을 400페이지를 걸쳐 증명한 명저입니다.
5. 역행자의 지식
1) 기버가 되기 : 애덤 그랜트의 기브 & 테이크라는 책을 보면 세상에는 세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기버, 매처, 테이커. 사람들은 기가막히게 자신에게 손해를 주는 사람을 파악하기 때문에, 남에게 빼앗는 테이커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남들에게 많이 배푸는 기버들이 결국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자는 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수익을 올린다면, 꼭 그 수익의 10%를 돌려준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양질의 인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타이탄의 도구들 : 멱법칙에 근거해보면 어떤 분야의 상위 1%가 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상위 20%정도에 들어가는 것은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지요. 이에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는 다양한 분야(5가지 이상)에 상위 20%안에 들어가고 이를 융합하는 것이 성공하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저자 자청이 추천하는 도구들입니다.
가) 온라인 마케팅(블로그, 유튜브, 인스타, 틱톡 등..)
나) 디자인(프로급 디자인이 아닌, 노력 수준으로 커버 가능한 평타급 웹 디자인)
다) 동영상 편집 기술
라) PDF 책 판매
마) 프로그래밍
3) 메타인지 높히기 : 메타인지란 바로 인지에 대한 인지입니다. 자신의 장점 /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지요. 저자는 독서를 통해 지식을 높이고, 얻은 지식을 현실에서 꾸준히 실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꾸준히 독서를 하고, 칼럼을 써서 메타인지를 높히도록 하겠습니다.
6. 경제적 자유로 가는 알고리즘 설계
1) 직장인 그룹 : 대기업, 중소기업, 공무원이 해당됩니다. 저자는 먼저 급여를 저축한 후, 투자 공부(주식, 부동산)을 할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바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리스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종목을 정한 후,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온라인/오프라인 강의를 참여하면서 실력을 늘리는 것입니다.
2) 무스펙 그룹 : 무스펙 그룹의 경우, 일단 대리기사, 일용직등으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두 가지 테크트리로 나뉘는데요. 첫 째는 위와 같이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는 방법입니다. 둘 째는 자신의 분야에 온라인 마케팅을 접목하여 사업화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똑같은 노가다를 하더라도 어떤 분은 온라인마케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홍보하여 몸값을 높힐 수도 있는 것입니다.
3) 자영업 : 대다수의 자영업자분들은 자신의 분야에 대한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카페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카페와 사업에 관련된 책들을 독파해야 합니다. 이후 온라인 마케팅 기술을 배워 자신의 가게를 다양한 플랫폼(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등..)에 홍보를 하는 것이지요. 너무 부담가지지 않고 한걸음씩 꾸준히 하면 된다고 합니다. 꾸준한 독서 및 온라인 마케팅을 하는 자영업자분들이 전체의 10%도 되지 않으니까요. 실제로, 네이버 지도에 제대로 등록조차 하지 않는 자영업 가게도 많더라고요ㅠㅠ
7. 역행자의 쳇바퀴
마지막 단계인 역행자의 쳇바퀴는 실패에 담대해져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목표를 달성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불행해지는 경험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이에 저자는 자신의 목표를 선정하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실패를 통해 메타인지를 키워 다음 목표를 이룰 확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목표 설정 -> 성공/실패 -> 피드백 -> 새로운 목표설정의 꾸준한 쳇바퀴를 굴리는 것. 이것이 바로 역행자의 삶입니다.
실제 책의 감동을 이 글에서 담아내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경제적자유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8. 부록
부록에서는 저자가 이사를 하면서 보인 사업 기회들을 나열한 내용입니다. 간략하게 요약해보았습니다.
1) 가구/ 운동기구 조립 이사 서비스 : 기본적인 가구 및 운동기구 조립법을 배운 후, 당근마켓등의 플랫폼을 이용해 2~3만원에 가구 및 운동기구를 조립해주는 사업입니다. 실제로 이 세상에는 다양한 니즈가 있으며, 조금만 신경써도 할 수 있는 가구 조립조차 돈주고 맡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
2) 운동기구 이사 서비스 : 스미스머신 등 운동기구 중 이사 때 옮기기 어려운 물건들은 많죠. 이에 모든 나사를 풀 수 있는 공구를 구입해 운동기구 이사 서비스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 운동기구를 전문적으로 분해해서 이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서울에 한 곳 밖에 없다고 하네요. 위 업체는 당연히 독점이므로 큰 돈을 벌고 있을 것입니다.
3) 변기 뚫어주기 서비스 : 기본적인 변기를 뚫는 방법을 유튜브로 배운 후, 당근 마켓에 건당 2만원을 받는 사업입니다. 물론 BEFORE와 AFTER 사진을 통해 블로그 및 유튜브 마케팅을 가미해야 겠지요. 서울 인구 980만 중에 오늘 꼭 변기를 뚫어야 할 사람이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00명은 있을 것입니다.
4) 문 열어주는 서비스 : 이건 저도 한번 경험했던 일인데요. 원룸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까먹었던 일입니다 ㅎㅎ. 열쇠업체 사장님들 대다수는 온라인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에 열쇠업체 사장님들께 수강료를 내고, 100KM 떨어진 곳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하여 문을 따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후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홍보를 하면 월 500만원은 충분히 벌 수 있다고 합니다.
5) 쓰레기 처리 대행 서비스 : 대한민국의 생활 수준이 많이 높아지면서, 가평, 여주, 용인 부근에 고급 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다만, 위 고급 주택의 경우 아파트처럼 편리하게 쓰레기 처리를 하기 힘들다고 하네요.(2주이상 쓰레기가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에 자청님은 중고 트럭 500만원짜리를 구입해 전단지 및 온라인 마케팅으로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주는 사업을 구상하였습니다.
9. 추천 도서 리스트
아래 추천 도서 리스트는 투자자로서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았던 책을 선별한 목록입니다. 실제 저자의 추천목록과 다름을 안내드립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렸을 때 부터 잘 살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합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하지요. 하지만 저는 정작 인생의 1/3인 수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공부를 하시는 분은 많이 찾아 보지 못했습니다. 잠은 그냥 쉬는 것이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하지만 이번 책 '숙면의 모든 것' 을 읽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사람에게 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자주' 한다는 것이 곧 '잘'한다는 뜻이 아니란 걸 깨닫기도 했고요. 이번 글을 통해서 1) 잠을 자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2) 잠을 잘 자기 위한 꿀팁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니시노 세이지 박사님이십니다. 스탠포드 대학교 의학부 정신과 교수시고요. 수면만 수십년을 연구하신 분입니다. 수면 전문가의 책인 만큼 믿고 따라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1)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한 이유
저는 어렸을 때 4당 5락이란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시험에 떨어진다는 무시무시한 말이었죠. 저는 부모님의 이런 말을 들어도 그냥 무시하고 8시간씩 자고 공부하였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책을 읽어보니 부모님 말을 안들어서 잘된 드문 선택이었네요.
인간의 뇌는 잘 때 그날 하루 있었던 일들을 정리합니다. 우리가 낮에 공부한 내용이 잘 때 기억으로 저장됩니다. 또한 깨어있는 동안 어그러진 호르몬 균형과 자율신경을 바로잡기도 합니다. 즉 잠을 잘 자야 깨어 있을 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에도 잠 자는 시간을 줄여 더 많은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수면을 줄이는 것을 '노력'으로 할 수 있다는 대중의 믿음을 전적으로 반박합니다. 물론 전세계 인구의 1%정도는 잠을 4시간정도만 자도 아무 문제가 없는 타고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 같은 인물이 있지요. 하지만 '타고난' 사람이 아닌 일반적인 사람이 억지로 수면을 줄이려고 노력하면 치매, 심혈관질환, 암, 비만, 당뇨, 우을증 등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우리의 뇌는 깨어있는 동안 정말 수많은 일을 해냅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같은 노폐물이 나옵니다. 뇌가 잘 때 노페물들을 치워야 하는데, 잠을 자지 않으면 노폐물들이 뇌에 쌓여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지요.
실제로 아인슈타인은 잠을 하루에 10시간씩 잤다고 합니다. 잠을 아껴서 뭘 더 하려고 하기 보다는, 잠도 잘자고 깨어있을 때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최소 7시간 이상의 수면을 권장합니다.
2) 잠을 잘 자기 위한 꿀팁
1. 오후에 낮잠 자기
오후 3시 이전의 20분 정도의 낮잠은 집중력과 인지 기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알람은 일어나야 하는 시각 20~30분 전에
알람을 5분 간격으로 하면 오히려 더 피곤을 가중시킨다고 합니다. 일어나야 하는 시각의 20~30분 전에 알람을 맞춰놓고 다시 자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3. 빛을 잘 활용하기
멜라토닌은 인간이 잠에 들 수 있게 해주는 호르몬인데, 빛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합니다. 자기 1~2시간 전 스마트폰, 전등과 같은 빛을 줄여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햇빛을 받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4. 운동하기
현대인들은 뇌를 혹사시키는 반면, 신체적인 활동은 그다지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운동을 하지 않으면, 뇌는 피로를 느끼는데 몸은 상대적으로 편안하여 대사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업무를 보는 와중에 잠깐씩이라도 꼭 운동을 합시다. 저같은 경우는 하루에 2km 달리기, 팔굽혀 펴기 60회, 스쿼트 60회를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5. 통기성이 좋은 침구를 사용하기
우리 몸의 안쪽 온도(심부 체온)이 낮아져야 수면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통기성이 좋은 침구를 추천합니다. 실제로 통기성이 좋은 침구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집단 보다 깊은 수면에 빠진 빈도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통기성이 좋은 제품은 에어위브(airweave)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6. 실내 온도를 조정하라
여름에는 24도, 겨울에는 22~23도가 숙면을 위한 적정한 온도라고 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7. 저녁 식사는 자기 2~3시간 전에
자기 전에 너무 배가고프거나, 너무 배가 부르면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저자는 수면 2~3시간 전에 식사를 끝낼 것을 권합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언젠간 리더가 됩니다. 그곳이 가정이 될 수도 있고, 회사가 될 수도 있고, 군대가 될 수 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무데서도 리더의 자질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신이 노력해서 배워야 하지요. 그러다보니 우리 주변에 존경할 만한 리더가 많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리더, 무능한 리더, 변명하는 리더, 끊임없이 간섭하는 리더 등은 우리가 정말 싫어하는 리더들입니다.
출처 - 가짜사나이 시즌1
유튜브에서 크게 흥행한 가짜사나이 시즌1에는 여러 명대사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인성에 문제있어?"라는 대사가 가장 와닿았습니다. 영상에서는 가끔 팀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IBS보트를 드는 훈련에서 혼자 팔힘을 빼는 것이라던지요.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랬을 테지만 팀을 저버리는 행동이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인생도 가짜사니어처럼 카메라로 24시간 촬영하면 어떨까요? 과연 우리들은 우리가 욕하는 리더의 모습들을 단 하나도 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부모에게 학대당한 자녀가 커서 부모가 되면, 자기가 싫어하던 학대를 자식에게 똑같이 하듯이, 우리도 우리가 욕하는 리더의 모습을 어느순간부터 무심코 답습한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좋은 리더십에 대해서 공부하고 실천한다면 어떨까요? 가정에서, 회사에서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면 그 영향력이 위 아래로 퍼져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은 곳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저는 선배들의 실수로부터 배우고 후배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기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는 이번 책 '네이비 씰 승리의 기술'은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고 자신합니다. 위 두 저자는 미국 특수부대 네이비 씰 소속으로 이라크 전에서 가장 위험한 작전지역인 '라마디'에서 생사가 오가는 작전을 펼칩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팀원들을 다독이며, 상관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었던 핵심 마인드들을 담았습니다. 모든 핵심 마인드들이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내용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1. '극한의 리더십'
저자들은 우리에게 '극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극한의 리더십'이란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잘못된 일에 대해서 100% 책임을 지는 마인드 입니다. 물론 이 세상에 리더가 100% 잘못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부하직원이 지시를 잘못 이행했을 수도 있고, 가정했던 상황이 갑자기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변명을 하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팀원들은 변명하는 리더를 존경할 수 없을 것이고, 윗선에서는 다음부터 일을 믿고 맡기지 못할 것입니다.
저자는 잘못된 일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도록 가르칩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지요. 자신이 실수한 점을 반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다면 1) 자기 자신이 발전할 수 있고, 2) 솔직한 모습에 팀원들과 상관들도 리더를 신뢰할 것입니다.
네이비씰 훈련소에서 일어난 일을 예시로 들기도 합니다. 그때 당시 2분대는 팀워크가 좋아 항상 성적이 1등이었고, 6분대는 팀원들간 불화가 심해 항상 꼴찌를 하였다고 합니다. 저자가 6분대장을 나무라자 6분대장은 자신의 팀원 탓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저자의 상관이 6분대장과 2분대장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고 분대장만 바뀐 것이었습니다. 팀원끼리 티격태격하던 6분대가 분대장이 바뀐 이후 하나로 뭉치더니, 급기야 훈련에서 성적 1등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원래 6분대장은 자신의 잘못과 '극한의 리더십'을 깨닫고 지금은 훌륭한 장교가 되었다네요.
저도 조직안에서 실수를 인정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100% 내 잘못은 아닌거 같은데, 이걸 인정하면 왠지 제 자신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일이 잘못되면 '극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겠습니다. 일에 대해 100% 책임을 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내 자신이 성장하고 위 아래로 존경받는 일이란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2. 맡은 일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합리적 '이유'로 팀원을 이끌기
리더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리더가 자신도 믿음이 안 가는 일을 팀원들에게 하라고 이끌 수 는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윗선의 지시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고 해봅시다. 이때 리더는 상관에게 지시의 근거를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이후 지시의 근거를 팀원들에게 논리적으로 꼭 설명을 해야 합니다.
저자들은 이라크 라마디에서 윗선의 어처구니 없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바로 이라크군과 협동해서 작전을 수행하라는 지시였습니다. 당연히 저자들의 팀원들은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전장에서 말도 통하지 않으며, 팔굽혀펴기 10개도 못하는 오합지졸들과 작전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이때 저자는 팀원들에게 이라크군과의 협동 작전의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만약 미군이 이라크 정규군을 훈련시키지 않고 이라크를 떠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라마디는 다시 알카에다에게 점령당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로 미군의 추가적인 피해가 커질 것입니다. 이라크군과 협동 작전이 필요한 이유를 팀 차원이 아닌,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기 위한 큰 그림이라는 것을 팀원들에게 설명한 것이지요.
우리는 가끔 권위에 기대 일방적인 지시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의 권위가 탄탄해진다고 착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팀원들은 강압에 의한 권위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진정으로 이끌고 싶으면 최대한 합리적으로 지시의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이 윗선의 지시가 이해가 안된다면 이해가 될 때까지 끊임없이 질문해서라도 말이지요. 그리고 팀 차원이 아닌 조직의 큰 그림과 함께 지시의 이유를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필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팀원들을 이끄는 것,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3. 지시는 단순하게
리더는 최대한 단순하게 지시 내용을 설명해야 합니다. 팀원 모든 사람이 자신의 역할과 만약의 사태에 어떻게 행동할 지 알아야 합니다.
4. 복잡할 땐 우선순위를 세우기
일을 하다보면, 수많은 일들이 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지휘관이라도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다 압도당하기 일쑤입니다. 오히려 일을 다 망쳐버릴 수도 있지요. 이럴 때는 꼭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해결해야 합니다. 나뭇가지를 한꺼번에 꺾는 것보다 한개씩 꺾는게 더 쉬운 위치랑 같습니다.
여러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면, 먼저 한발 물러나 큰 그림을 그려봅시다. 그 이후 각 문제들의 시급성을 평가 한후,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입니다. 물론 상황이 변하면서 우선순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큰 그림과 디테일을 둘다 챙겨야 합니다.
5. 아래뿐만 아니라 '위'도 이끌기
일을 하다보면, 윗선에서 계속 태클을 걸거나 보고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1차적으로 우리 vs 그들
이라는 대립구도를 형성하게 됩니다. 상관이 우리의 일을 망치고 싶어한다거나, 보고서 더미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런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하지만, 윗선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의사결정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이 우선순위에서 빠질 수도 있고, 이해하기 힘든 지시를 내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 좋은 리더는 단순히 불평하지 않습니다. 좋은 리더는 윗선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승리하기 위한 파트너로 생각합니다. 그들이 태클을 걸거나 보고서를 요구하는 것은 현장의 정보가 윗선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가 먼저 윗선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윗선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공한다거나, 현장에 임원을 방문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요.
이번 본문에서는 핵심 마인드와 그에 대한 설명만 간략히 적어보았습니다. 책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에서는 네이비씰 복무중에 저자들이 저 핵심마인드를 어떻게 배울 수 있었는지, 또 실제로 기업에 적용해 성공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특수부대 또는 리더십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기 어려우신 분들은 제가 좋아하는 웅이사님의 북터뷰를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