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다" 미국의 자동차왕 헨리 포드가 했던 말입니다. 그만큼 자신이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교육학에서 할 수 있다는 마인드는 자기 효능감이라고 합니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아이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선호하며 효율적인 공부전략을 활용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자기 효능감을 어떻게 올려줄 수 있을까요?

 

1. 작은 성공 경험시키기

 

  자기 효능감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자기 효능감을 키워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성공을 많이 경험시켜주는 것입니다. 먼저 부모가 아이의 입장에 서봅니다. 이후 아이가 할 수 있는 일 보다 살짝 높은 수준의 과업을 제시하고, 이를 성공시키는 과정을 여러 번 경험시키는 것이지요. 꾸준히 작은 성공이 쌓이다 보면 아이도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성공을 간접 경험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명 롤모델을 설정하는 것이지요. 아이와 비슷한 역경을 가졌던 위인이 어떻게 그 역경을 이겨내는지 보게 하는 겁니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성공한 위인을 보며 아이도 "나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위 사람과 '비교'는 하면 안 됩니다!

 

 

2. 성장형 사고방식 키워주기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캐롤 드웩은 이 세상에 2가지 타입의 사고방식이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고정형 사고방식''성장형 사고방식'이지요. 고정형 사고방식은 자신의 능력이 고정되어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실패를 맞이할 때 두려워하지요. 자신은 더 나아질 수 없고, 실수는 곧 무능함이 증명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성장형 사고방식은 스스로 노력하고 주위의 도움을 받으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실수를 해도 좌절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지요.

 

  아이가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칭찬을 할 때 주의해서 해야 합니다. 지능을 칭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예를 들면 "넌 정말 똑똑한 아이구나"와 같은 칭찬이지요. 똑똑하다는 칭찬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만 풀 것입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자신은 '똑똑한' 학생이 아니게 되니까요.

 

  노력, 과정에 대한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정말 열심히 노력했구나"와 같은 칭찬이지요. 결과에 대한 칭찬이 아니므로, 실수하거나 실패해도 주눅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수를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마인드셋을 가지게 되지요.

 

다음은 저자가 제시하는 자기 효능감에 도움이 되는 칭찬, 안 되는 칭찬의 예시입니다.

 

좋은 칭찬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네" : 아이의 노력을 짚어줍시다

 

"지난번에는 계산 실수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실수가 줄었구나. 잘했어!" : 아이의 발전한 부분을 칭찬해 줍시다

 

"어떤 점을 잘한 것 같니?" : 때로는 아이에게 스스로 칭찬할 점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나쁜 칭찬

 

"100점 맞았네 잘했어" : 결과에 대한 칭찬은 고정형 사고방식을 키웁니다

 

"넌 똑똑하니까 합격할 거야" : 재능을 강조하는 칭찬입니다.

 

" 잘했네" : 추상적인 칭찬입니다. 구체적, 과정에 대한 칭찬으로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3. 실패에 대한 관점 바꾸어주기

 

  아이들이 살다 보면 많은 실패를 경험할 것입니다. 이때 부모가 "그렇게 놀더니"와 같이 감정적으로 비난하면 실패에 대해 부정적 감정이 쌓일 것입니다.

 

  먼저 아이가 저번보다 성장한 점은 꼭 짚어주세요. 그러고 나서 실패, 실수를 보완할 계획을 아이와 같이 고민해보는 겁니다. 실수, 실패가 나쁜것이 아닌 자신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다음 4편에서는 아이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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