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분들 중 한 분이신 박세익 전무님이 해주신 말씀입니다.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야할 3비가 있다. 바로 비교, 비난, 비관이 그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자존감을 키워주는 방법도 3비를 하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한 모습까지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단점에 비관하지 않고 장점은 살리고자 노력하는 것이지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아이들은 실수나 실패를 해도 쉽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실수, 실패를 자신의 능력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에 치이고, 가정에 치이다 보면 우리는 아이에게 자존감을 꺾는 말을 나도 모르게 하게 됩니다. 저자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말과 꺾는 말을 책에서 구분해 주는데요. 저부터 자존감을 꺾는 말을 지양하고 키워주는 말을 많이해보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꺾는 말(책 PG 71~75)
1. 조그만 게 뭘 안다고 그래
그저 어리다는 이유로 생각과 감정을 무시당하면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부모에게 털어놓지 않게 됩니다.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2. "내가 너라면", "나는 어렸을 때"
요즘 유행하는 "라떼는 말이야"류 말입니다. 아이는 엄연히 부모와 다른 인격체이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부모와 '비교' 되는 것이지요.
3.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맨날 놀더니, 시험 망칠줄 알았다."라고 말하면 아이는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요? "아! 내가 열심히 안해서 시험을 망쳤구나, 앞으론 열심히 해야지!" 이럴까요? 오히려 자신의 힘듬을 몰라주는 부모에게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프로'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아이를 몰아부치기 보다는 "이번에는 결과가 안좋았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와 같이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아 성장의 기회로 바꿔줘야 합니다.
4. "지금 엄마한테 짜증내는 거야?"
아이가 버릇이 없을 때, 엄마도 같이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아이는 '짜증이 날 땐, 짜증으로 응수해야하는구나"라는 잘못된 배움을 하게 됩니다. 쉽진 않으시겠지만 이성적으로 아이에게 부정적 감정을 건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짜증이 났구나, 그래도 그렇게 말하면 엄마가 속상하구나"와 같이 아이의 감정은 인정하되, 행동은 구체적으로 지시해야 합니다.
이와 반대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럴 수 있겠다"
아이와 내 마음이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아이의 말을 인정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 "궁금한데 이야기해줄 수 있니?"
아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될 때,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다 질문을 하면 좋습니다.
3. "네가 있어서 든든해", "너로 인해 행복해"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만 여기서 조건이 있으면 안되고 존재 자체에 대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4. "미안해 속상했지?"
아무리 어른이라도 아이들에게 미안한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꼭 사과를 하고 감정을 만져주세요. 아이들에게 사과를 해도 권위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자존감을 키워주는 말을 할 때, 내용도 중요하지만 '영혼'도 중요합니다. 진정성 있는 리액션을 보여주어야 아이들도 부모를 진정성있게 대할 것입니다.
3편에서는 아이의 자기효능감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육 > 아동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6) (초등감정 사용법 - 박혜원) (0) | 2021.02.12 |
---|---|
마시멜로 실험의 진짜 의미 (5) (초등감정 사용법) (0) | 2021.02.12 |
우리 아이의 사회성 키우기 (4) (초등감정 사용법 - 한혜원) (0) | 2021.02.12 |
우리 아이 자기효능감 키우기(3) (초등감정 사용법 - 한혜원) (0) | 2021.02.12 |
우리 아이들 4차 산업혁명 준비시키기 (1) 우리 아이 마음 살펴보기 (초등감정 사용법 - 한혜원) (0) | 2021.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