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매수할 때, 고려해야할 입지 요소들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부동산의 입지는 크게 (일자리, 교통, 교육, 환경)을 꼽을 수 있습니다.
1. 일자리
앞으로 부동산을 매수하실 때는, 좋은 일자리가 많은 곳 그리고 그보다는 일자리가 앞으로 늘어날 곳을 매수하셔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강남이 많이 오른 것은, 좋은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좋은 일자리가 많은 곳보다는, 앞으로 많아질 곳을 투자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광화문과 마포구를 비교해보면, 광화문의 일자리는 이전 10년과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마포구는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당연히 집값 상승률은 마포구가 더 높습니다.
2. 교통
만약 업무 중심지(강남, 광화문+용산, 여의도) 주변 집을 구하지 못한다면, 업무 중심지와 교통으로 가까운 입지의 아파트를 매수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통은 웬만하면 지하철입니다. 지하철만큼 예측가능한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통이 좋은 곳의 예는 수원 광교신도시입니다. 강남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신분당선을 통해 강남을 30분만에 출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4년간 집값이 2배로 뛰었습니다. 앞으로 신설되는 교통편들(대곡-소사, 신림선, GTX-A,C)을 잘 살펴보셔서 위의 업무중심지로 빠른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의 아파트를 매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교육
올해 코로나 여파로 인해 신생아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또 앞으로도 늘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신생아 수가 줄어든다고 해도 학군의 중요성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 입니다. 앞으로 신생아수가 줄어드는 만큼, 신규 학군지가 생기기는 매우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 아파트를 많이 매수한 30-40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령기인 2027~2035년에 기존의 학군지 (대치, 목동, 중계, 평촌, 일산)로 이사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을 것입니다. 위의 학군지를 눈여겨 보십시오.
4. 환경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높아질 수록, 사람들은 깨끗한 환경을 선호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한강뷰에 대해서 프리미엄을 주었지만, 앞으로는 주변에 공원이나 산 같은 녹지도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서울에는 아직 준공업지역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점점 발전할수록, 공장들이 경기도 또는 지방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으로 준공업지역 주변 아파트도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