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존전략집

  현재 부동산 시장의 메인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신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입지라도 신축이라면 가격이 20~30%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런 신축과 구축간의 큰 가격차이는 현 부동산 시장의 실수요자들인 30~40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태어날 때 부터 아파트에서 자란 세대들입니다. 흙바닥에서 시작한 50~60대들과 달리 아파트를 보는 눈이 높습니다.

  또한 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세대이기도 하지요. 3~4년 전만해도 SNS에 수입산 자동차키를 인증하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요즘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를 인증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아파트가 단순히 거주 공간을 넘어 개인의 위상을 나타내는 브랜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요즘 신축 아파트를 4세대 아파트라고 합니다. 아파트내에 헬스장, 골프장, 목욕탕, 카페 같은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구축되어있으며, 심지어 해운대의 모 아파트는 단지 입주민만 사용할 수 있는 인피니티 풀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거리를 두고 있지만, 코로나만 해결 되면 인간의 진사회성 본능이 살아나 서로 서로 뭉치려고 할 것입니다. 이때 위 신축아파트의 커뮤니티의 힘이 발휘되겠지요. 같은 사회적 계층이 뭉치며 그 안에서 정보 공유 및 인맥 형성이 가능한 아파트들을 선호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와 같은 4세대 아파트들이 들어올 미래 뉴타운들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서울 내 입주권 전매가 가능한 지역이 얼마 없지만, 후에 시장 상황은 충분히 변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미리 익혀둬야 미래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입주권이란, 재개발과 재건축이 이뤄질 때, 아파트를 가질 권리입니다(청약은 가능성이 희박하여 다루지 않습니다 ㅎㅎ) 제가 다루어볼 뉴타운들은 1)노량진 뉴타운, 2) 수색 증산 뉴타운, 3) 이문휘경뉴타운, 4) 장위뉴타운, 5) 상계 뉴타운, 6)신림 뉴타운 입니다.

  1) 노량진 뉴타운

  주변 흑석, 신길뉴타운이 성공적으로 재개발이 되어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현재 지하철1,9호선과 아래에 7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경전철 서부선과 신림선이 관통할 교통의 노른자 땅입니다. 서울 3대업무지구를 모두 통근할 수 있는 입지입니다.

 2) 수색 증산 뉴타운

  위 지역들 중 dmc역과 제일 가까운 증산 2구역이 가장 중요한 지역입니다. 여의도와 용산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 뉴타운 개발이 완성되면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날 지역입니다. 

 3) 이문휘경 뉴타운

  청량리역 GTX-C노선 개통이 가장 큰 호재입니다. 특히, 청량리는 GTX-A,B,C,모두 지나는 핵심입지입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조합원들이 많아 급매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주의 깊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4) 장위 뉴타운

  그동안 서울 외곽이라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이지만, 교통 호재가 굉장히 많은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광운대역 GTX-C노선이 있고 동북선과 기존의 6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5) 상계 뉴타운

서울 맨 끝자락에 있던 상계동입니다. 동북선을 통해 교통이 개선되었습니다. 창동 정비기지 개발 및 서울 동북부 교통이 개선되면 그에 따라 수혜를 볼 지역입니다.

6) 신림 뉴타운

  신림쪽은 제 대학교 근처여서 교통의 불편함을 온몸으로 느꼈던 지역입니다 ㅎㅎ. 이곳에 신림선이 들어서면 교통의 오지였던 신림동이 여의도, 구로-가산 출퇴근권으로 바뀝니다. 앞으로 서울 공급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림뉴타운의 신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